월요일까지 라이팅모드였었다.
다행히 대충 마무리지어 화요일 미팅때 교수님한테 초안 드렸다.
처음이라 고칠거 너무 많은데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냥 이틀이 지나가 버렸네.
그리고 오늘. 또 일을 받았다.
이건 리서치 아니고 그냥 일. 진짜 일.
월요일까지 데이터 분석해서 결과 보고 해야하는건데
이것도 왤케 하기가 싫은지
다른 때 같으면 받자마자 문제라도 열심히 읽어보고 그랬을텐데
오늘은 정말 하기가 싫다.
어떻게든 하게되겠지. 뭐 이런 생각이 있는건가.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다 해야되는건데.
며칠 쉬고 싶은데
신경쓸 일도 많고 할일도 많고
한마디로 말해 피.곤.해.
나는 뭔가 일을 할라치면 일단 뭘 먹어야 집중이 되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일 시작하기전에 먹을걸 준비해서 책상위에 놓고 그리고 나서 시작.
그래서 요 몇주동안 밤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었다.
먹고 열심히 일해야지 하고는 먹었는데
은율이가 깨는 바람에 가서 재우다가 그냥 같이 잔것도 여러번이다.
살찌고 속도 안좋고 이게 뭐냐.
오늘도 일해야되는데 하고 쌀과자 먹었다.
근데 아무래도 그냥 자게 될것 같다.
의욕이 안생긴다.
졸린다.
내일은 뭔가 일이 좀 해결됐음 좋겠다.
해결해야 될 일들이 눈앞에 쭉 있으니까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하다.
자기 문제에만 자꾸 빠져있게 되서 그것도 안좋고.
문득 떠오르는 노랫말.
내일이 오면 괜찮아지겠지 잠에서 깨면....
그래.
일단 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