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아워와 숙제 채점이 모두 끝이 났다.
이번 학기 TA로서 할일이 다 끝난 셈이다.
처음엔 은율이 두고 학교에 한시간 가 있기를 무슨 작전하듯이 난리를 피우며 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끝이 났다.
사실 너무 빨리 끝나서 좀 어리둥절하달까. 그렇다.
한 학기가 이렇게 짧았었나.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언제 끝나나 할 정도는 아니었나보다.
이제서야가 아니라 벌써라는 생각만 든다.
이번 학기 꼭 해야만하는 프릴림은 결국 다음 학기 초로 연기되었다.
연기할수 있는만큼 최대한 연기한거다.
다음학기 첫 두주가 데드라인.
빨리 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돼서 어쩔 수가 없었다.
부담 잔뜩 안고 새해와 새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뭐 또 어떻게 지나가겠지.
많이 들뜨는 정도는 아니라해도
평소와는 좀 다르게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고 싶다.
모임이 많은 한국에서의 시끌벅쩍한 연말이 부럽다.
내가 이런걸 부러워하게 될 줄이야.
사람 일이란 정말 모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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