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실감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건지 간혹 내 뱃속에 내가 아닌 다른 생명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그리곤 가끔씩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진다.
그러다가 며칠전 이사가는 친구한테서 임신과 육아, 그리고 태교에 관한 책을 몇권 받았다. 그 책을 보다보니 정말 이래선 안되겠구나 싶어졌다. 그래서 그 다음날 동네 도서관에 가서 클래식 씨디를 몇장 빌렸다. 좋은 음악도 듣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해야한다는데 솔직히 어찌 해야되는지 잘 몰라서 일단 음악부터 좀 들어볼까해서다. 바흐의 곡들을 골랐는데 마음은 평온해지는게 일단은 좋은것 같다.
사진은 동네 도서관 앞뜰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파란 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