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두번째 날. 남편의 프릴림(Preliminary Examination)이 있는 날.
논문 발표하기 전에 앞으로 이런 연구해서 졸업하겠다고 프리젠테이션 하는 건데 오럴테스트랑 비슷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바빠서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어젯밤에서야 프리젠테이션을 연습했다. 아침엔 집에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학교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삼십분 넘게 학교 곳곳을 헤맸다.
시간이 빠듯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준비해서 했는데 결론은 잘 해서 통과했다는 것.
남들도 다들 하는 것이고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막상 자기 얘기가 되면 달라지기 마련이라서
꽤나 긴장했었는데 잘 해서 너무 기쁘다. 본인보다 내가 더 기뻐하는 것 같다.
이제 한숨돌리고, 다시 힘을 내서 끝까지 잘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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