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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9 가을날 (2)
- 2009/09/29 사과 농장
- 2009/09/14 버스를
- 2009/09/08 새로 발견한 푸드코트
- 2009/08/28 달
- 2009/08/21 공부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
- 2009/08/11 Camp DeWolfe
- 2009/08/11 동네 축제
- 2009/08/06 또, 달
어젯밤엔 또 8시반쯤 자고 새벽 4시반에 깼지만
그래도 좀 적응이 됐는지 이제 시도때도없이 졸리진 않는다.
오자마자 걸렸던 감기도 거의 나았다.
오늘 이번 학기들어 처음 학교에 간다.
지난 학기와 비슷한 패턴의 생활이 될것 같다.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오피스 아워가 있고 그전에 미팅.
지난 학기엔 닥친 일 헉헉대며 하다보니 리서치엔 별 진전도 없이 한학기가 흘러버렸는데
졸업을 하려면 이번학기엔 제대로 뭔가 마무리를 지어야할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걱정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지만...
걱정이 되는걸 어째.
욕심내지 말고 즐겁게 할수 있는 만큼만 해야지.
괜히 병나면 큰일이다.
은율이랑도 즐겁게 지내고 싶고
공부한답시고 생활이 엉망이 되는것도 좋지않다.
다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일인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조절해야할텐데
별것도 아닌걸로 스트레스 받게 되는것 같아
그게 참 그렇다.
맘이 왜 그런지.
그러지 말아야지...
슬슬 나갈 준비해야겠다.
그전에 뜨거운 홍삼차 한잔 타먹고 힘내야지!!
지난 일요일 오전.
쓰레기 버리러 가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문 열자마자 깜짝 놀랄만큼.
그래서 얼른 준비해서 나갔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남편이 갑자기 가자고 해서 (왜 그랬을까) 가게 된
Caleb Smith State Park.
숲속에 보이스카웃들이 만들었다는 트래킹코스를 따라 걸었다.
눈이 닿는 곳마다 너무 예뻐서
사진 찍으면서 이걸론 부족하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얼마전에 갔었던 사과 농장.
이렇게 예쁘고 커다란 열매가 나무에 주렁주렁 열려 있는 건 언제봐도 신기하다.
주말에 IKEA 갔었는데 차를 쇼핑몰 쪽에 대는 바람에
그냥 한번 들러볼까 하고 들어간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한국사람이 하는 스시가게를 발견했다.
푸드코트에선 정말 먹을만한 게 없는데
(그나마 서브웨이가 젤 낫다.)
저 스시가게는 롤도 괜찮고
무엇보다 저 우동이 아주 훌륭했다.
완전 한국식 우동 맛이다.
문제는 플라스틱 그릇.
뜨거운 걸 저기다 담아 주니 거참…
그래도 어디가서 저 가격에 (5불남짓)저런 우동을 먹어보겠나 싶어
맛있게 먹고 왔다.
싼가격에 편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는 느낌.
외식하고 이런 기분.
오랫만에 느껴본다.
파란 하늘에 하얀 반달.
그리고 양털구름.
비가 오려나 했더니 정말 비가 온다.
내가 상당히 정확한 사람이라 여겨질 수 있겠지만
실은 나는 몹시 직관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직관적으로 많은 걸 판단하는 쪽인데
종종 이런게 공부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명확한 이유나 근거를 찾고 그대로 해야하는데
내 직관이 그런 사고를 앞질러 버리면
'대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나중에 영 엉뚱하게 했다는 걸 발견하게 되면
참... 곤란하다.
자세히 따져보는 습관이 의외로 전혀 없어서
솔직히 공부하는게 어렵다.
내 직관을 그냥 써도 아무 문제가 없는 그런 일을 하면 참 편할텐데...
수련회 장소였던 캠프장.
주일예배를 위해 잠시 방문.
조용한 바다가 근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