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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1 covered bridge
- 2007/12/11 general store
- 2007/12/04 기계
- 2007/12/01 One Room School (1)
- 2007/11/28 마차와 빨래
- 2007/11/25 Lancaster County
covered bridge하면 매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난다.
거기선 무척 낭만적으로 보였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랭캐스터 카운티엔 covered bridge가 꽤 여러개 있다는데
어디에 있는게 예쁜지 혹은 낭만적인지 알수가 없어
그냥 지도에 표시돼 있는 곳 중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보았다.
일마일앞에 다리가 있다는 이정표를 보았을땐 순간 두근했었다.
걸어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차를 세울만한 곳도 없고
다리안으로도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어
아무래도 그러기엔 불편했다.
그래도 한번쯤 걸어볼껄 하고 지금에와선 후회가 된다.
매튜아저씨가 앤에게 어깨가 볼록한 옷을 선물로 주고 싶어 옷감을 사러 갔다가
갑자기 등장한 여주인때문에 쓸데도 없고 좋지도 않은 흑설탕만 한자루 사가지고 돌아온
바로 그 가게같이 생긴 오래된 상점이 랭캐스터 Landis Valley Museum에 있었다.
Landis Valley Museum에서 본 One Room School.
Anne도 이런 곳에서 공부했겠지.
1872년의 교사수칙.
자세히 보면 재밌는게 꽤 있다.
선생님이란 확실히 가르치는 기술자는 아니니까.
진짜 원룸스쿨.
아미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원룸스쿨로 대표되는 아미쉬 교육의 중요한 철학은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하는게 아니다. 라는 것이라고 한다.
학교에선 경쟁하기보다는 창의력을 키우는 쪽에 초점을 맞추어 가르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같이 뛰어놀고 스토리텔링같은 것도 하고 그런다고 한다.
부럽다.
펜실베니아주의 Lancaster County는 아미쉬 사람들의 정착지중 한곳이다.
거주민의 수로는 제일 큰 곳이 아니지만 관광지로서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 사람들이 일부러 관광객을 모으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저 자신들의 삶을 살 뿐인데(물론 좀 다른 삶이긴 하다)
나같은 사람들때문에 북적거리는 관광지가 되어서 오히려 생활에 피해가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긴해도 나로서는 좋은 공기에 좋은 풍경도 보고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들도 제공해준 좋은 여행이었다.
그리고 사실 무사히 다녀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곳에서 제일 쉽게 눈에 띄는 건 마차였다.
아미쉬중 보수적인 사람들(Old Order Amish)은 자동차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자동차의 소유가 공동체내의 분열을 야기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진은 길에서 종종 보게 되는 마차 간판.
자동차와 마차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섞여서 달리고 있는 모양이 처음엔 영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는데
여러번 보다보니까 자연스러워 보이고 그리고 뭐랄까 아름다워 보였달까.
서로 생각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존중하면서 함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우리 앞에 달리던 마차.
뒷모습이라고 맘 놓고 찍었다.
거울로 다 보일테지만...
관광객이 우리 동네 와서 신기하다면서 우리집이랑 내 사진 막 찍으면 유쾌하지 않을게 분명하다.
그런데다가 이 사람들은 사진찍는 것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심하려고 나름대로 애썼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먼발치에서나마 이것저것 찍었다.
아미쉬 집의 특징 중 하나는 빨래.
전기를 안쓰니까 건조기는 당연히 없을테고
이렇게 빨래줄에 널어서 말린다는데 걸린 옷을 보면
우리가 흔히 입는 옷과는 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Plain People의 Simple Life.
를 말해주는 것 같은 옷들.
나의 삶은 과연 어떤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을까.
Thanksgiving 휴일에 펜실베니아의 Lancaster라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동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넓은 들이 있고 Plain People이라 불리는 아미쉬 사람들이 사는 평화로운 곳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