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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졸린 딸을 안고 잠시 나갔다.
전에 없던 장마가 갑자기 생긴건지 한동안 흐린 날만 계속 됐었는데
오늘은 정말 보기드물게 좋은 날씨다.
어젯밤 내린 비로 공기마저 상쾌하다.
늘 산책하는 코스가 있는데
딸을 안고 나간 탓에 무거워서 (아기띠를 해도 오래 걷긴 무리다)
조금만 걷다 돌아왔다.
전에 살던 단지는 작아서 산책하기는 좀 별로 였는데
이 단지는 커서 꽤 걸을만 하다.
한바퀴돌면 삼십분정도 걸린다.
재우기 전에 스콘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잠들고 난후 꺼내서 구웠다.
홍차와 같이 먹으니 맛있다.
딸이 잘 자주면 이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 길진 않지만...
동네어귀라는 말 진짜 오랫만에 써본다.
신기하게도 여기를 표현하려니 자연스럽게 이 단어가 떠올랐다.
대체 언제 어떻게 배운 말일까...
동네 어귀에서 본 빨갛게 물들어가는 나무.
저녁에 잠시 은율이 데리고 산책나갔는데
이 나무만 유독 빨갛게 단풍이 들어있었다.
올해는 왠지 단풍이 별로 일것같다.
나뭇잎이 그냥 떨어져버릴것 같은 분위기다.
요즘 여기 낮기온은 섭씨 이십도 정도인데
일교차가 심해서 저녁엔 많이 쌀쌀하다.
딸이랑 하루에 한번씩은 꼭 산책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햇빛을 쬐고 싶은데 시간 맞추는게 쉽지가 않아서
어떤 날은 이렇게 해질녘이 되어버리고 만다.
해가 짧아져서 조금 안좋다.
학교갔다 오는 길.
아주 오랫만에 혼자서! 버스를 탔다.
늘 다니던 길인데도 버스에서 보니 달라보이고
체감온도 또한 많이 달랐다.
날씨가 언제 이렇게 쌀쌀해진건지.
걸어다니는 사람들 옷이 벌써 많이 두꺼워져 있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다.
좋아라~~
버스안. 시험보고 오는 길인가 피곤해보이던 같은 곳에서 내린 한국학생.
배가 들어와 있는 하버.
하버앞쪽 가게들.
낙엽.
가을 햇살.
단풍드는 나무.
오리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