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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2 쉬는중

쉬는중

everyday | 2008/08/22 15:54 | oleeve

몸살기운이 있어서 쉴라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아니 솔직히 자기 싫다.
몸은 분명 안좋은데 (삭신이 쑤신다) 뭔가 하고 싶다.
그냥 자면서 보내버리기 아깝다.

할일이 많다.
일단
청소, 빨래, 설거지
(자고 일어나면 다 되있거나 그러진 않겠지?)
은율이사진찍은거 선택해서 보내기.
(사진찍은지 열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이유식용 작은 믹서기 구입
(베드배쓰가서 쿠폰주고 사야지.)

은율이는 한국에서 북적거리며 잘 놀다와서 그런지
요즘 너무 칭얼댄다.
혼자서는 기껏해야 10분정도 논다.
바로 안아달라고 난리다.
집에서 엄마랑 둘이만 있으려니 자기도 답답하고 재미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데리고 산책도 다니고 잘 놀아줘야하는데
그게 왤케 어려운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같이 안놀아주는
애들이 싫어하는 부모가 남얘기가 아니다.
그게 뭐그리 딱히 나쁜 부모도 아니구만 싶다. -_-
좋은 부모가 아닌거지.

한국가서 책을 몇권(나는 몇권, 남편은 몇십권)사왔는데
그것도 보고싶은데 이제 겨우 만화책 몇권봤다.

남편은 벌써 만화책은 다 보고
다른책도 이미 몇권 본것 같다.
이건 확실히 우선순위 문제다.
나는 할일 다하고(요즘은 대부분 집안일) 시간이 남아야 책을 펴고 앉고
남편은 일단 보고싶은 책먼저 펴든다.
빨래가 쌓여있든 먼지가 쌓여있든 그런건 눈에 안 보인단거지.
뭐 어쩌겠나. 안보이는걸.
나라도 보이는게 다행? ㅋㅋ

딸래미가 오늘은 왠일로 낮잠을 이리 잘 자는지
두시간가까이 되가는데 아직도 안깬다.
엄마 쉬라고 그러는거니?
착한 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