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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지 봄인지 알수없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따뜻할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면 좋을것 같긴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살것을 대충 정해 놓긴 했다. 정보 조사는 몇주전부터 시작했었다. 그 이후 BabiesRus 를 몇번 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소심한 초보 부모는 늘 구경만하고 나올때는 언제나 빈손이다. 그래서 여태까지 산 것은 Ikea 근처에 간 김에 얼떨결에 사가지고 온 크립이랑 아마존에서 구입한 인펀트용 카싯. 동네 베이비갭에 잠깐 들렀다가 산 블랭킷 하나가 전부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쓸 무언가를 산다는 생각을 하면 쉽게 살수가 없다. 물건을 잘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라마즈 클래스도 들으면 좋을것 같긴 한데 일요일 하루종일 하는 클래스밖에 없는데다가 가격도 비싸서(125불) 그냥 디비디빌려 볼 계획이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한편 왠지 잘 할수 있을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도 있다. 운동도 하나도 안했으면서 에피듀럴에 대한 지나친 믿음인건지 정말 터무니없는 자신감. 아무래도 아직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한게 아닌가 싶으다.
살것을 대충 정해 놓긴 했다. 정보 조사는 몇주전부터 시작했었다. 그 이후 BabiesRus 를 몇번 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소심한 초보 부모는 늘 구경만하고 나올때는 언제나 빈손이다. 그래서 여태까지 산 것은 Ikea 근처에 간 김에 얼떨결에 사가지고 온 크립이랑 아마존에서 구입한 인펀트용 카싯. 동네 베이비갭에 잠깐 들렀다가 산 블랭킷 하나가 전부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쓸 무언가를 산다는 생각을 하면 쉽게 살수가 없다. 물건을 잘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라마즈 클래스도 들으면 좋을것 같긴 한데 일요일 하루종일 하는 클래스밖에 없는데다가 가격도 비싸서(125불) 그냥 디비디빌려 볼 계획이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한편 왠지 잘 할수 있을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도 있다. 운동도 하나도 안했으면서 에피듀럴에 대한 지나친 믿음인건지 정말 터무니없는 자신감. 아무래도 아직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한게 아닌가 싶으다.
오늘은 우리가 만난지 15년째 되는 날이다.
15년전 그날엔 이 남자와 결혼해서 이렇게 같이 살게 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사람 일이란.
정말 알수가 없다.
15년전 그날엔 이 남자와 결혼해서 이렇게 같이 살게 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사람 일이란.
정말 알수가 없다.
TAG 사는얘기
이천칠년 가을학기도 끝나간다.
지금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이번학기엔 수업을 안들어서 오늘 미팅을 끝낸 나는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다.
지나고나면 늘 그렇지만 이번 학기는 유난히 빨리 지나갔다. 이제 뭘 좀 해볼까 하는데 끝난것 같은 느낌이다.
학기초엔 리서치에 큰 진전이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딱히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다.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니 이제와서 뭘...
다음주면 성탄절이고 그러면 곧 연말. 열심히 한 학기를 보내고 특히 기나긴 기말고사 기간을 지내고 방학을 맞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겨울방학이겠지만 방학엔 뭔가 좀 해내야 할텐데라는 부담으로 가득한 나는 방학이 오는게 반갑지만은 않다. 그래도 좋긴하다만...
지금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이번학기엔 수업을 안들어서 오늘 미팅을 끝낸 나는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다.
지나고나면 늘 그렇지만 이번 학기는 유난히 빨리 지나갔다. 이제 뭘 좀 해볼까 하는데 끝난것 같은 느낌이다.
학기초엔 리서치에 큰 진전이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딱히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다.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니 이제와서 뭘...
다음주면 성탄절이고 그러면 곧 연말. 열심히 한 학기를 보내고 특히 기나긴 기말고사 기간을 지내고 방학을 맞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겨울방학이겠지만 방학엔 뭔가 좀 해내야 할텐데라는 부담으로 가득한 나는 방학이 오는게 반갑지만은 않다. 그래도 좋긴하다만...
미씨유에스에이 아줌마들이 저렴하고 좋다고 추천한 제빵기를 아마존에서 40불정도에 구입하고
미씨유에스에이 베이킹 게시판에서 최고 인기인 솜살식빵을 만들었다.
성공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에 한번만에 성공.
닭살처럼 살살 뜯어진다. 일명 닭살찢기 놀이. 크크
닭살같긴한데 솜살이라 하기엔 2프로 부족하다. 좀더 부풀면 좋을것 같은데..
이스트를 더 넣는다고 과연 더 부풀는지는 의문이다.
재료만 넣으면 반죽부터 알아서 해준다. 보고있으면 재밌다.
한번 굽는데 3시간 걸리는데 어제 벌써 두번 구웠다.
맛있는 빵을 먹는 것도 좋지만 굽는 동안 온집안에 빵굽는 냄새가 퍼지는 게 더 좋다.
행복한 집에서 나는 냄새같다.
먹지도 않을거면서 자꾸 구워대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난 그다지 정보지향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평소 인터넷 서치같은거 즐겨하는 편은 아닌데
슬슬 출산을 준비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요근래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그러면서 발견한 사실은
미씨유에스에이(missyusa.com)는 진정한 정보의 보고라는 것이다.
다른 데는 뒤져볼 필요도 없이 거기서 모든 궁금증이 해결가능했다.
넘치는 정보 탓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웹서치를 하루종일뿐아니라 몇일 연속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하고 있다. 큰일이네...
TAG 사는얘기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함박스테이크가 올려진 오무라이스 사진이 떠올라 갑작스레 함박스테이크를 해먹었다.
이런게 먹고 싶을때 해먹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고 몹시 번거롭다.
함박스테이크(햄버거 스테이크가 아니라 함박) 하면 기억나는 식당은 신촌에 있는 오렌지색 간판의 도시락집이다.
내가 대학생이 되던 해 막내 삼촌이 알려줘서 처음 가본 곳인데 한번씩 꼭 그집 도시락을 먹고 싶은 날이 있어 종종 갔었다. 밥도 제대로 못먹을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 날에 그 집에서 도시락을 먹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이유를 알수없는 뿌듯함까지 느껴지던 그런 곳이었다.
작은 규모에 테이블도 몇개없고 메뉴도 간단한 단촐한 식당이었는데 음식은 솜씨좋은 엄마가 금방 만들어준 도시락같이 맛있었다.
못가본지 꽤 되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이런게 먹고 싶을때 해먹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고 몹시 번거롭다.
함박스테이크(햄버거 스테이크가 아니라 함박) 하면 기억나는 식당은 신촌에 있는 오렌지색 간판의 도시락집이다.
내가 대학생이 되던 해 막내 삼촌이 알려줘서 처음 가본 곳인데 한번씩 꼭 그집 도시락을 먹고 싶은 날이 있어 종종 갔었다. 밥도 제대로 못먹을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 날에 그 집에서 도시락을 먹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이유를 알수없는 뿌듯함까지 느껴지던 그런 곳이었다.
작은 규모에 테이블도 몇개없고 메뉴도 간단한 단촐한 식당이었는데 음식은 솜씨좋은 엄마가 금방 만들어준 도시락같이 맛있었다.
못가본지 꽤 되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어제 다음학기 육아휴가와 관련해서 두명에게 연락해서 처리할 일이 있었는데
두사람 다 모두 무척 친절하여서 일처리에 대해 갖고 있던 부담스런 마음이 싹 가셨을 뿐 아니라 기분까지 몹시 좋아졌다.
그렇다고 무슨 특별히 대단한 걸 해준건 아니었고 그냥 친절한 답변과 친절한 응대. 이런 수준이었다.
본인은 별로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상대는 이렇게 맘편해하고 기뻐할 수도 있으니
나도 늘 친절하고 따뜻하게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였다.
두사람 다 모두 무척 친절하여서 일처리에 대해 갖고 있던 부담스런 마음이 싹 가셨을 뿐 아니라 기분까지 몹시 좋아졌다.
그렇다고 무슨 특별히 대단한 걸 해준건 아니었고 그냥 친절한 답변과 친절한 응대. 이런 수준이었다.
본인은 별로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상대는 이렇게 맘편해하고 기뻐할 수도 있으니
나도 늘 친절하고 따뜻하게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였다.
TAG 사는얘기
어제는 Lab에 가서 Glucose Test라는 당뇨검사를 했다. 오렌지색 소다같은 단 음료를 마시고 한시간 기다려서 피를 뽑고 왔다. 음료를 마신 후에 많이 움직이면 당수치를 높인다면서 그냥 앉아서 쉬고 있어야한대서 거기서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어제 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전화가 왔다. 글루코스검사결과는 정상인데 문제는 빈혈. 헤모글로빈이랑 철분 수치가 낮아서 비타민과 철분제를 먹어야한다고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보내줄테니 가서 약받아서 먹으라는 얘기였다.
약 일주일전부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릴 때가 있어서 사실 꽤 걱정을 했다. 커피를 한 열잔 마신것 마냥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찾아보긴 했는데 정확히 이거다 싶은 걸 못 찾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런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 없어서 계속 걱정만 하고 있었다. 근데 오늘 빈혈이란 얘기를 듣고 찾아보니까 증상중에 가슴 두근거림이라고 딱 있었다.
저번 검사에서 아무 이상없으니까 아직 철분제 안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어서 빈혈은 생각지도 못하고 혹시 당뇨나 임신중독 같은 것일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원인을 찾아서 한편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당뇨아니라서 그것도 다행이다.
오늘 하필 남편이 업스테잇으로 컨퍼런스를 가는 바람에 약을 찾으러 못갔다. 날씨는 흐리고 오후부터는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머리도 더 띵한것 같고 영 기운이 없다. 게다가 빈혈이란 얘기 들으니까 왠지 쉬어야할것 같아서 온종일 또 빈둥대고 말았다.
나는 좀 불편하고 아파도 아기는 별일없이 건강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 일찍 약 찾으러 가야겠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어제 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전화가 왔다. 글루코스검사결과는 정상인데 문제는 빈혈. 헤모글로빈이랑 철분 수치가 낮아서 비타민과 철분제를 먹어야한다고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보내줄테니 가서 약받아서 먹으라는 얘기였다.
약 일주일전부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릴 때가 있어서 사실 꽤 걱정을 했다. 커피를 한 열잔 마신것 마냥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찾아보긴 했는데 정확히 이거다 싶은 걸 못 찾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런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 없어서 계속 걱정만 하고 있었다. 근데 오늘 빈혈이란 얘기를 듣고 찾아보니까 증상중에 가슴 두근거림이라고 딱 있었다.
저번 검사에서 아무 이상없으니까 아직 철분제 안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어서 빈혈은 생각지도 못하고 혹시 당뇨나 임신중독 같은 것일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원인을 찾아서 한편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당뇨아니라서 그것도 다행이다.
오늘 하필 남편이 업스테잇으로 컨퍼런스를 가는 바람에 약을 찾으러 못갔다. 날씨는 흐리고 오후부터는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머리도 더 띵한것 같고 영 기운이 없다. 게다가 빈혈이란 얘기 들으니까 왠지 쉬어야할것 같아서 온종일 또 빈둥대고 말았다.
나는 좀 불편하고 아파도 아기는 별일없이 건강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 일찍 약 찾으러 가야겠다.
오늘 꽤 오랫만에 리커랑 채팅하고 리커 블로그에 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강하게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생김을 느꼈다. 얼마나 배우면 읽을 수 있게 될까...
http://likeinusa.spaces.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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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사는얘기
어젯밤 3시 반쯤. 자다가 문득 깼다. 잠이 오지 않아 버둥거리는데 세상의 온갖 두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말하자면 느낌이 그랬다는 것이다.
요즘 아무 생각없이 쫓기듯 살고 있는데 문득 심하게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움직이고 있는 힘이 대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왜 사는지 완전히 잊어버리고 만것 같아 보인다.
여유를 갖고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살고 싶다.
요즘 아무 생각없이 쫓기듯 살고 있는데 문득 심하게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움직이고 있는 힘이 대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왜 사는지 완전히 잊어버리고 만것 같아 보인다.
여유를 갖고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