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해당되는 글 12

  1. 2009/04/26 학교 버스 정류장
  2. 2009/02/04 prelim (4)
  3. 2008/12/16
  4. 2008/10/28 핫초콜렛 기다리면서 (6)
  5. 2008/10/17 바쁠예정 (2)
  6. 2008/09/09 학교에 갔다.
  7. 2008/09/01 back to school
  8. 2007/12/18 Fall 2007
  9. 2007/09/05 두번째 날 (2)
  10. 2007/09/04 새학기의 첫날 (2)

학교 버스 정류장

everyday | 2009/04/26 13:03 | ole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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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이틀 학교를 가는데
이번 주엔 이틀 계속 비가 많이 왔다.
버스 기다리면서 신발 다 젖었다.

이번 학기도 이제 두주남았다.
시험은 나와 상관없으니 시험기간 전까지 두주.
지나고 나면 다 그렇듯이 정말 금방이다.
믿기지 않지만 벌써 이 학교를 4년이나 다녔다.
내가 대학생때 그때 4년은 정말 길었었는데...
시간이 홍수로 불어난 강물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기분이다.
가만히 바라 볼 여유조차 주지 않는것 같다.
너무하네...

prelim

everyday | 2009/02/04 01:12 | oleeve
지난 금요일 드디어 프릴림을 마쳤다.
지난주 내내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느라
은율이와 거의 놀아주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보냈다.
딸은 엄마가 소홀하단걸 너무 잘 알아서
밤새도록 엄마가 꼼짝 못하고 옆에 붙어 있도록
자주 깨고 자주 울었다.

어떻게든 마치고 나니까 좋긴한데
없는 실력이 드러나서
맘이 불편하다.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자신감 상실.

어쨌거나 이젠 G5.
우리 학교에 있는 대학원생 Status중에 젤 높은 것.
등록금을 대학원에서 알아서 해주니
과에서 잔소리 안들어도 되어서
그게 제일 좋다.

이제 다시 시작인데
아직은 그냥 쉬고 싶단 생각 뿐이다.
방학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보내서 더 그런가
의욕이란게 전혀 생기질 않는다.

당분간은 모두 잊고
은율이랑 잘 놀고 싶다.

everyday | 2008/12/16 14:06 | oleeve

오피스 아워와 숙제 채점이 모두 끝이 났다.
이번 학기 TA로서 할일이 다 끝난 셈이다.
처음엔 은율이 두고 학교에 한시간 가 있기를 무슨 작전하듯이 난리를 피우며 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끝이 났다.

사실 너무 빨리 끝나서 좀 어리둥절하달까. 그렇다.
한 학기가 이렇게 짧았었나.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언제 끝나나 할 정도는 아니었나보다.
이제서야가 아니라 벌써라는 생각만 든다.

이번 학기 꼭 해야만하는 프릴림은 결국 다음 학기 초로 연기되었다.
연기할수 있는만큼 최대한 연기한거다.
다음학기 첫 두주가 데드라인.
빨리 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돼서 어쩔 수가 없었다.
부담 잔뜩 안고 새해와 새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뭐 또 어떻게 지나가겠지.

많이 들뜨는 정도는 아니라해도
평소와는 좀 다르게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고 싶다.
모임이 많은 한국에서의 시끌벅쩍한 연말이 부럽다.
내가 이런걸 부러워하게 될 줄이야.
사람 일이란 정말 모른다니까.

핫초콜렛 기다리면서

everyday | 2008/10/28 18:01 | oleeve

1.
지난 주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일찍 자면 두시 늦게 자면 다섯시.
그동안 안했던거 몰아서 하는 셈이라치면
열심히 했다 말하기도 몹시 부끄럽지만...

아무튼 그래서 오늘 교수님과 미팅을 했고
잠시 한숨 돌리고 또다시 열공모드로 돌아가야하는데
이게 짧은 시간 몰아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기간이 좀 길어지면 힘이 딸린달까. 그렇다.
내가 지구력이 많이 모자란다.

그래서 어떻게든 충전을 좀 해야겠는데~
나는 이럴때 뭘로 충전을 해왔던가 생각해보니까...
모르겠다.
일단 뭔가 단음식을 먹어야할것 같아서
남편한테 돌아오는 길에 핫초콜렛을 사다달랬다.
뜨겁고 달짝지근한거 한잔 마시면 힘이 나려나...


2.
리서치는...
여태 한게 무용지물이 되어서
- 그나름대로 공부는 되었겠지만 암튼 결과는 쓸모없어졌다 -
새로운 내용을 쓰기로 했다.
토픽이 달라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태 뭐했나 싶다.
제대로 차근차근 했으면 이렇게 시간낭비도 안하고
바보같은 짓도 안했을텐데...
솔직히 아직도 내가 하는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대단한 이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르겠지.
이게 뭐가 박사야....


3.
오늘 미팅이 평소보다 길어져서 버스 시간이 지나버렸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집까지 바래다 줬다.
아무래도 버스 놓칠거 같아서 어쩔수없다.. 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나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언제나 도움만 받으면서 살고 있다.
나는 많이 빚진 사람이다.

바쁠예정

everyday | 2008/10/17 00:19 | oleeve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프릴림을 꼭 봐야하는데 
학기가 한달이 넘게 지나가도록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다.
급기야 이번주 미팅땐 교수님한테 한소리 들었다.
니가 아기때문에 바쁜건 알겠는데 그래도 빨리 해야하지 않겠냐? 뭐 이런 얘기.

그래서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드래프드를 다 써서 제출하려고 맘먹었는데
근데 그게 그렇게 쉽게 잘 안되네.
이 늦은 밤에 초콜렛만 몇 조각째.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뜨거운 줄 모르고 있는 꼴인가.
아무튼 바쁘단 얘기.

학교에 갔다.

everyday | 2008/09/09 18:01 | oleeve

내가 오피스아워를 하고 교수님과 미팅을 하는 동안
남편은 은율이를 데리고 근처 마트에 갔다.
걸린 시간은 총 1시간 30분.
그러나 50분쯤부터 전화가 계속 왔다.
아...
두시간도 아니도 세시간도 아니고
겨우 한시간을 자유로이 보낼수 없다니.

이 방법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학교가기 싫었는데 막상 가니까 좋았다.
할일이 있다는 것도 좋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고
뭔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랄까.
약간 신이 났었던것 같다.
물론 50분정도까지만...

back to school

everyday | 2008/09/01 00:21 | oleeve
내일은 노동절(Labor day)이고 모레는 개강이다.
지난 학기 시작하고 몇주 지나서 바로 출산휴가로 들어갔고
학기 끝날때쯤 휴가도 끝났지만 곧이어 여름방학이라
육개월이 조금 넘는 긴 시간을 쉰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주 드디어 다시 학교생활로 돌아가야한다.

나의 모든 생활이 그렇듯 학교생활도 예전과는 분명히 달라지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식이 될는지 나조차도 아직 알수가 없다.
그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걱정마저도 미루고 있었는데
막상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걱정이 많이 된다.

벌써 학교다닌지 꽤 오래돼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테고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은 더욱 없고
어쩐지 외롭단 느낌도 들고...
그렇다.

지금으로선 그냥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고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하자. 하고 긴장되는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중.

(설사 핑계가 된다고 할지라도
내가 지금 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은율이를 잘 키우는 것 이란 사실. 잊지말아야지.)

Fall 2007

everyday | 2007/12/18 14:29 | oleeve
이천칠년 가을학기도 끝나간다.
지금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이번학기엔 수업을 안들어서 오늘 미팅을 끝낸 나는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다.
지나고나면 늘 그렇지만 이번 학기는 유난히 빨리 지나갔다. 이제 뭘 좀 해볼까 하는데 끝난것 같은 느낌이다.
학기초엔 리서치에 큰 진전이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딱히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다.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니 이제와서 뭘...

다음주면 성탄절이고 그러면 곧 연말. 열심히 한 학기를 보내고 특히 기나긴 기말고사 기간을 지내고 방학을 맞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겨울방학이겠지만 방학엔 뭔가 좀 해내야 할텐데라는 부담으로 가득한 나는 방학이 오는게 반갑지만은 않다. 그래도 좋긴하다만...

두번째 날

everyday | 2007/09/05 14:46 | oleeve

학기 두번째 날. 남편의 프릴림(Preliminary Examination)이 있는 날.
논문 발표하기 전에 앞으로 이런 연구해서 졸업하겠다고 프리젠테이션 하는 건데 오럴테스트랑 비슷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바빠서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어젯밤에서야 프리젠테이션을 연습했다. 아침엔  집에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학교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삼십분 넘게 학교 곳곳을 헤맸다.

시간이 빠듯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준비해서 했는데 결론은 잘 해서 통과했다는 것.
남들도 다들 하는 것이고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막상 자기 얘기가 되면 달라지기 마련이라서
꽤나 긴장했었는데 잘 해서 너무 기쁘다. 본인보다 내가 더 기뻐하는 것 같다.

이제 한숨돌리고, 다시 힘을 내서 끝까지 잘 해주길...

새학기의 첫날

everyday | 2007/09/04 16:55 | oleeve
학교가 활기차 졌다.
좀전에 간식사러 잠깐 나갔는데 잠깐이 아니라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학교가 작아서 다니는 곳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 만나기가 무척 쉽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도 있고 참 반갑긴 한데 너무 정신 없기도 하다.
들뜨기보다는 차분히 시작하려고 했는데 어리둥절하니 첫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또 한학기가 시작되는구나...